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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 싶어서 미래에 교사라는 직업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중심으로 고등학교 진학을 고민하였고,

            대입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대안학교에 가기
            로 결정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다양한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고 좋은 영향을 많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교사’ 라는 직업만 원한 게 아니라 ‘아이들의 인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선생님’ 이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에 와서 선생님들을 통해 새로운 수업 방식들을 많이

            경험했는데, 그 수업의 중심은 모두 학생이었습니다. 교사가 일방
            적으로 학생들에게 교과지식을 가르치기보다는, 학생이 주체가 되

            어 스스로 생각하고 친구들과 토론하거나 함께 활동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철학 수업에서 접한 ‘교육의 목적은 독립

            이다’ 라는 구절은 저의 교육에 대한 생각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
            다. 결국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이가 성인이 되어 스스로 살아

            갈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사회의 요구에 맞춰진 유능한 인
            재를 길러내기보단, 학생 개개인이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스

            스로 생각하고 활동할 수 있게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개
            인을 사회의 부속품으로 여겨 가치를 따지거나 급을 나누지 않고

            모두 독립된 인격으로서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사람은 그 안에 무한한 가능성을 내

            재하고 있습니다. 교사가 되면 학생 한 명 한 명이 얼마나 소중하
            고 대단한 존재인지 꼭 알려주고 싶습니다.








            24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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