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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작지만 큰 나비효과
허 정 욱
2021년 특별지정 장학금
개인사업자시던 아버지는 경기 불황 등의 이유로 경영난에 시
달리고 계셨는데 ‘코로나 19’ 라는 악재까지 겹쳐 가정 형편이 점
점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그나마 ‘코로나 19’ 초기에는 내가 군복
무를 하고 있어 부모님께서는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동생만 부
양하면 되었지만 내가 군 전역 후 복학을 하면서 취업 준비 및 공
부를 위해 서울로 상경하게 되면서 부모님의 부담은 더해지게 되
었다. 내가 우리 가계 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학업과 함께 각종 아
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자연스레 학업에 집중도가
분산되었고 금전적 이유로 사람들과 만나거나 교류를 하는 빈도수
도 줄어들었다. 그러다 보니 여유도 없어지고 위축된 상태로 생활
을 이어가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 부모님의 소개로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장학금
을 알게 되었다. 이 장학금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봐도, 위축된 내
자신을 봐도 나에게 지금 꼭 필요한 것이었고 달성해야 하는 나의
새로운 목표가 되어 나를 동기부여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마냥 쉽
지만은 않았지만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도 학업에 더욱 집중을
기울였고 결과적으로 더 높은 학점과 단순 학점으로 치환되지 못
하는 지식과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62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