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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향해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취업 준비생인 저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설레는 청년이 되었습니다.


              최근 취업 준비생으로써 관련 일자리를 검색해보던 중 에세이
            공모전을 발견하고 작성해봅니다. 그때의 장학증서를 바라보며

            뿌듯해하던 중 장학금을 어떻게 사용했지 라는 의문으로 고심하
            던 중 “생활비로 썼지” 라는 부모님의 대답이 허무하면서도 성인

            이 된 저에게 납득이 되는 이유였습니다. 화려함 속에 감춰진 진실
            같았습니다. “그렇게 썼으니까 너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거야” 라

            는 부모님의 말씀은 저를 수긍하게 만들었습니다. 학생 때 가난했
            던 집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공부였고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공부

            였습니다. 그때의 제가 할 수 있는 본분을 지켰고 그로 인해 변화
            를 얻었습니다. 이 때의 경험이 지금 무슨 상관이 있냐고 하시겠지

            만 장학금을 받으면서 내가 보탬이 될 수 있는 무언가를 하고 있구
            나 싶었고 곧 성취감으로 이어졌으며 자존감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어떤 것이라고 해내 할 수 있다.’ 라는 것을 제 스
            스로 증명해 보이고자 하는 열정이 생겼습니다.


              쓰디 쓴 첫 사회생활의 아픔으로 잠시 자존감이 높은 제 자신과
            열정을 잠재웠지만 금방 다시 끄집어내어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럴 수 있었던 것의 발판은 학생 때의 그 성취감으로부터 시작되
            지 않았나 싶습니다.


              장학증서를 살펴보면서 옛 기억을 떠올리는 저는 고된 취업 준
            비생이라고 한들 스트레스 없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열심






            90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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