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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덕분에

                                     권 지 윤
                               2020년 성적우수 장학금






              안녕하세요. 저는 간호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
            는 22살 권지윤입니다. 공고가 뜬 것을 보고 에세이를 작성하려고

            생각해 보니 장학금을 받게 된 지 벌써 1년이 다가오고 있더라고
            요. 시간이 정말 빠르다고 느껴져요. 그 1년을 되돌아봤을 때 후회

            보다는 뿌듯함이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부터 뿌듯했던 이유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저희 가족은 엄마가 혼자서 생계를 이끌어 나갑니다. 물론 지금
            생활에 턱 없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공부, 취미 등 맘껏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십니다. 그렇지만 대학생활을 하
            면서 장학금 한 번을 받지 못했던 저는 엄마한테 많은 부담을 주는

            것 같아 항상 찝찝한 마음이 남아있었습니다. 남들은 다 장학금을
            받으면서 공부를 하는 것 같은데 내가 부족해서 그런가? 하는 자

            책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형편이 좋지는 않지만 국가 장학금까지
            도 받지 못해 더욱더 서러웠습니다. 대학교 학비를 버는 것은 힘들

            지만 그래도 학교생활비, 용돈은 내가 벌어 쓰자는 마음 하나로 고
            3을 졸업한 후 지금까지 편의점공장, 치킨집, PC방, 빵집 아르바

            이트까지 3년을 쉬지 않고 달려오면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
            었습니다.






            14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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