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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우연히 엄마가 말해준 전남 인재육성 장학금을 그냥
                  한번 넣어보자는 마음으로 작년에 신청했던 날이 생각납니다. ‘설

                  마 내가 되겠어’ 라는 생각에 기대하지 않았는데 통장에 들어가 보
                  니 150만원이 들어와 있어 놀랐습니다. 다음 학기는 엄마한테 부

                  담을 주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안도하면서 엄마가 엄청 즐거
                  워했습니다.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할아버지, 고모들에게도 축하

                  를 받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기말고사가 며칠 남지 않았던 시점
                  이라 너무너무 피곤하고 열심히 해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포기

                  하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차이 있었는데 장학금을 받고
                  나니 시험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방학이 찾아왔습니다. 그전에 3번의 방학이 있었는데
                  항상 노는 게 목표였던 저는 이후로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 장
           덕분에
                  학금으로 다음 학기 등록금보다는 지금까지 해보고 싶던 거, 하
                  지 못해왔던 거를 도전하라는 엄마의 말씀에 저는 해야지 다짐

                  만 했지 시도해보지 못했던 토익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
                  다. 토익은 간호사에게 필수 중 가장 필수인 항목입니다. 고등

                  학교 내내 영어를 잘 하지 못해 힘들었던 게 생각나기도 하고 시
                  험 비용이 한번 볼 때마다 만만치 않은 금액이어서 지금 봐봤

                  자 취업할 때쯤엔 유효기간이 끝나 아까울 것 같아 시도하지 않
                  았습니다. ‘지금이 기회다’ 는 생각으로 토익 인터넷 강의를 신

                  청하고 책을 사고 공부를 해 시험을 봤습니다. 비로 높은 점수
                  는 아니었지만 토익이란게 어떤 것이고 내가 어떤 점이 부족하다

                  는 것과 시험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등을 배울 수 있었습니




                                                  꿈꾸는 청춘들의 성장 에세이 길을 찾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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