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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인구학자의 꿈을 꾸다

                                            강 지
                                    2020년 성적우수 장학금





                    ‘인구학자’ 는 저의 미래 모습입니다. 2018년도 전남인재평생교
                  육진흥원 장학금으로 영어 실력을 키우고자 필리핀 어학연수를 떠

                  났습니다. 하지만 저는, 영어공부 이상의 더 깨달음과 배움을 얻었
                  습니다. ‘인구 문제를 개선하는 보건 인구학자’ 의 꿈을 얻었기 때

                  문입니다. 필리핀 서민들의 생활은 제 생각보다 더 열악했습니다.
                  인구 폭증 현상을 겪고 있는 필리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판잣집에

                  는 한눈에 봐도 많은 식구가 살고 있었습니다. 또 길거리의 많은
                  아이는 수척해 보였으며 거리를 맨발로 활보하고 있었습니다. 이

                  런 환경을 목도한 저는 ‘차별사망력’ 에 큰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계층, 환경 등에 따라 사망률이 현저히 차이 나며, 차별사망력 수
           인구학자의 꿈을 꾸다
                  치가 높다는 것은 건강 형평성의 불균형을 뜻하기에 보건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해결과제로 인식됐기 때문입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건강 불균등 분포요인의 사회적 원인 규명에 관한 심화 연구를 통
                  해 그들의 인구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겠노라는 다짐으로 이어졌습

                  니다.

                    또한 4년간 진행한 교육 멘토링은 저의 꿈을 구체화해 주는 데

                  이바지하였습니다. 평소 저출산 문제에 관심이 많던 저는 교육 봉
                  사 멘토링 활동 중 멘티에게 출산에 대해 질문한 적이 있습니다.






                                                  꿈꾸는 청춘들의 성장 에세이 길을 찾다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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