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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어머니께서 연세가 많으시고, 기존에 천식, 당뇨와 같은 기저질
            환이 있으신 분이기에 비슷한 사례를 보면 10명 중 6~7명은 대부

            분 사망한다고 하셨다. 또한, 화상 부위가 마치 고기가 익으면 하
            얗게 되듯이 하얗게 익은 부분이 많아 수술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

            다고 하셨다. 그러나 다행히 12월부터 다섯 차례 이상의 수술을
            받으시고는 최소한의 일상생활이 가능하실 정도로 회복하기는 하

            셨다. 그러나 우리 집에는 수 천만 원의 병원비가 청구되었다. 다
            행히 병원의 사회복지팀과 연결이 되어 라디오, TV 다큐멘터리 등

            의 방송촬영을 통해 겨우 병원비는 변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어머
            니께서 다치시기 전에도 노동능력이 없으시다고 판정이 되어, 기

            초생활수급자로서 생활 중이었는데 이후에는 전혀 일을 하실 수
            없으시고 겨우 집에 머무르시며 생활을 하고 계신다.


              작년 5월부터 이 에세이를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수차례에 걸쳐
            상처부위에 대한 수술을 받으시고 계시고, 현재는 부산의 병원에

            다시 입원하시어 10월 말 큰 수술을 받으셨다. 이 과정에서 나는
            병간호, 병원비 등에 대한 큰 부담을 느꼈다. 그러나 어머니께서는

            애초에 나를 홀로 키우시며 정신력이 강하셨으며, 내 꿈을 접기를
            원치 않으셨기에 나는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학생회장 활동 및 교

            육봉사활동(영어캠프 기획 및 운영 등)에 참여하여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하였다.


              ‘다양한 꿈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전남의 영어교
            사’ 의 꿈을 이루기 위해 머리가 아플 정도로 전공원서들을 수십







            46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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